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성적이 이틀 앞당겨져 다음 달 14일 통지된다. 수능의 ‘최종 리허설’로 불리는 9월 모의평가에는 48만7347명이 지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 48만7347명이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고3 재학생은 40만9287명, 졸업생 등 수험생 7만8060명이다.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4061명 증가한 수치로 재학생은 7242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 등 수험생은 1만1303명 늘어났다. 학생 수 감소 여파로 지난해 9월 모의평가보다 6만1877명 감소했다. 고3 재학생과 졸업생이 각각 4만9930명 1만1947명 줄었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48만5700명, 수학 가형 17만6596명, 나형 30만6778명이다. 영어는 48만5607명, 한국사 48만7347명, 사회탐구 26만3985명, 과학탐구 21만2281명, 직업탐구 9722명이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는 4만9344명이 지원했다.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은 오는 16일이다.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99개 고교(교육청 포함)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같이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실시하고 수험생들의 올해 수능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성적 통지일을 당초 다음 달 16일에서 14일로 이틀 앞당겼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시된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과 응시자 수만 표시된다. 한국사 미응시자는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평가원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2월 3일 실시될 수능의 준비 시험으로 수험생에게 수능 준비도 진단 및 보충, 문항 수준 및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한다”며 “6, 9월 모의평가 출제,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본 수능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