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대원문화사 대표이사 ‘인쇄문화의 날’ 문화훈장

입력 2020-09-14 11:23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제32회 인쇄문화의 날’을 기념해 조정석(사진) 대원문화사 대표이사에게 문화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조 대표이사가 인쇄산업의 국제 교류와 수출 증대, 우수 기능인력 양성에 힘쓰고, 무료 서체 발굴·배포를 통해 서체 저작권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수여 이유를 설명했다. 조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개최된 2016 세계인쇄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했다. 또 독일, 일본, 중국 등에서 개최하는 국제인쇄전시회에 산업시찰단을 구성해 참가해 업계의 기술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문체부는 조 대표이사 외에 인쇄물 품질 고급화와 친환경적 인쇄산업 발전에 노력해온 임인영 에스케이씨엔피 대표이사에게 대통령 표창, 인쇄물 생산성 향상과 우리나라 고인쇄문화 보존과 홍보에 기여한 장길호 성일전산정보 대표이사에게 국무총리 표창,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이사 등 20명에게는 문체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인쇄문화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인 석보상절을 찍어낸 1447년 음력 7월 25일(양력 9월 1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소 인원 참석, 수상자 시차 입장,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