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애’ 팀,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대상 수상

입력 2020-09-14 11:38
산들애건강밥상 대표 지희숙 명인

한국음식관광협회가 선정한 제14대 조리명인인 산들애건강밥상 지희숙 대표가 팀장으로 나선 ‘산들애’ 팀이 제21회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의 퓨전한식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21회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는 최근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2020 한국음식관광박람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됐다. 대회에서 ‘산들애’ 팀은 퓨전한식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농림부장관상을 수여 받게 됐다.

‘산들애’ 팀을 이끈 지희숙 대표는 2009년 조리업계에 뛰어든 후 건강한 저염식 만들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건강식단을 연구해 오고 있으며, 2013년 북한산페스티벌 등산 도시락대회 대상을 시작으로 동년 한국음식전시경연 퓨전한식부분 서울특별시장상, 2017년 조리기능인상 및 한국음식관광협회 공로상, 2018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상장과 한국음식관광협회 우수지도자상, 2019년 한국음식전시경연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세계의 혼례음식팀 대상 등 거의 매 해마다 굵직한 수상이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런 부분들로 인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산들애건강밥상이 북한산 명소로 알려져 왔는데,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자극적인 외식문화에도 불구하고 저염식 조리연구를 진행하며 싱거운 음식도 맛있다는 평가를 받아 저염실천음식점 ‘짠맛 줄인 순한식당’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산들애팀 김태종, 이홍철, 김희정, 김영순, 노고은, 지희숙 명인, 정은숙, 김윤희씨(사진 왼쪽부터)

지희숙 대표가 이끈 ‘산들애’ 팀은 ‘세계로 도약하는 퓨전한식의 맛과 멋’을 주제로 이번 경연에 참여했으며 요리분야 경력을 쌓아온 강정욱, 김영란, 김영순, 김윤희, 김태종, 김현학, 김희정, 노고은, 양승용, 이홍철, 정은숙이 팀원으로 함께 했다.

지희숙 대표는 “요리를 공부하고 만들면서 내 요리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가 궁금해졌고 내가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들어 적지 않은 나이에 도전이라는 것을 해보기로 결심하고 여러 요리대회에 참가해 입상을 하게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함께 한 팀원들과 더 건강한 요리를 선사하도록 연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