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 버스정류장 2280곳에 주소 생긴다

입력 2020-09-14 10:34

대전시는 연말까지 시내 버스정류장 2280곳에 도로명 및 기초번호를 활용한 ‘사물주소(AoT)’를 부여한다고 14일 밝혔다.

건물에만 사용하던 주소개념을 사물에 적용한 사물주소는 위치를 보다 쉽게 인식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로명·기초번호를 활용해 위치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만약 버스정류장 주변에서 긴급·구조상황 발생할 경우 사물주소로 신고하면 보다 효율적인 초기 대응이 가능해진다.

대전은 현재 육교승강기 43곳, 둔치주차장 6곳, 지진옥외대피장소 133곳, 택시승강장 134곳 등 316곳에 사물주소가 부여돼 있다.

류택열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사물주소는 우리 앞에 있는 모든 것들이 대상이 된다”며 “사물주소가 필요한 부분을 발굴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