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후 3일째인 14일 상한가 행진을 멈췄다. ‘따상상상(공모가 2배+3거래일 연속 상한가)’도 실패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세가 꺾이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4일 오전 9시23분 현재 전날 대비 3.58%(2800원) 내린 7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이틀 만에 시가총액 3위에 오른 바 있다. 공모가 2만4000원의 2배인 4만8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1일에는 8만1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5조9369억으로 단숨에 코스닥 5위에서 3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날에는 하향세로 접어들면서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70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앞서 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힌 카카오게임즈는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58조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