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마이크로소프트 ‘틱톡’ 인수 불발… 오라클 승리

입력 2020-09-14 08:39 수정 2020-09-14 10:09

오라클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동영상 공유 앱 ‘틱톡’ 인수전에서 승리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 바이트댄스는 자회사인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인수 협상자로 오라클을 선정했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현재 오라클과 단독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MS 역시 이날 블로그 성명을 통해 “바이트댄스는 오늘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MS에 팔지 않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했던 매각 협상 마감 시한을 이틀 앞두고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정보 유출과 국가안보 위협 우려를 이유로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방침을 밝혔고 15일까지 틱톡 매각 협상을 마무리하라는 시한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