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희 흑심에 실검 오른 가수 ‘소야’는 누구?

입력 2020-09-14 08:11 수정 2020-09-14 09:48

개그맨 남창희가 김종국의 조카로 알려진 가수 ‘소야’에 대한 흑심을 표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가수 김종국과 남창희가 축구 게임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연예계 소문난 축구 게임 고수다.

남창희는 게임하기 전 승리를 확신하며 딱밤 내기로 김종국을 도발했다. 이어 두 사람은 현란한 손기술을 펼치며 게임을 펼쳤고, 막상막하의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남창희는 김종국의 벽을 넘지 못했고, 결국 김종국에게 딱밤을 맞았다.

이후 함께 야식을 먹은 뒤 휴식을 취하던 중 남창희는 김종국의 조카 소야에 대해 “괜찮더라. 잘 지내냐”며 호감을 표시했다. 당황하는 김종국에게 남창희는 “그냥 궁금해서 그런다. 화면으로만 뵀는데 좋아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외모도 예쁘지만 애가 괜찮다. 예의도 있고. 그런데 왜 그러냐”고 물었다. 남창희는 “형이랑 가족 되면 좋은 거 있냐. 그냥 궁금해서 그런다. 형과 가족 되는 길은 그 길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소야를 얻기 위해 나와 축구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고 방어한 김종국에게 남창희는 “붙으면 된다. 어디 가서 나쁜 소리 안 듣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하하도 “경기에서 이기면 소야와의 식사 자리라도 마련하자”고 바람을 넣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소야의 의견은 상관없이 자기들끼리 뭐 하는 거냐”며 황당해 했다. 방송 직후 소야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90년생으로 올해 31세인 소야는 김종국의 오촌 조카다. 2010년 혼성듀오 소야앤썬으로 데뷔해 2018년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이후 마이티마우스의 ‘톡톡’ ‘나쁜놈’ ‘랄랄라’ 등에서 피처링 작업을 하면서 ‘마이티걸’로 불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