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과 훈련소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나온 중대 전체 200여명을 코호트 격리했다.
충남 논산시 방역 당국은 지난 10일 입소한 20대 A훈련병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12일 확진 판정을 받아 다음날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A훈련병은 현재 아산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며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소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생활관 동기와 간부 등 접촉자 30명을 1인 격리 조치하고 이들에 대한 재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나온 200여명 규모의 중대 전체도 코호트 격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훈련소에는 800여명이 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지난달에도 훈련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