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2900만명…신규 31만명↑·역대 최다

입력 2020-09-14 07:32 수정 2020-09-14 09:52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0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31만명에 육박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5시46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12만768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92만7408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확진자 수는 미국(670만4311명) 인도(484만5003명) 브라질(433만455명) 러시아(106만2811명) 페루(72만2832명) 순으로 많았다. 이어 콜롬비아(70만8964명) 멕시코(66만3973명) 남아프리카공화국(64만9793명) 스페인(57만6697명) 아르헨티나(54만6481명)가 뒤따랐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의 누적 확진자는 2만2176명으로 전 세계 77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우한의 정체불명 폐렴이 처음 보고된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0여일 만인 지난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었다. 이후 약 40일 만인 지난달 9일 2000만명대에 올라섰고, 한 달여가 지난 현재 3000만명대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인도에선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9만명 이상 나와 코로나19 주요 확산 거점이 됐다. 인도는 지난 5월 중순부터 방역 규제를 풀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WHO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자체 집계 결과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30만7930명 나와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신규 확진자는 인도(9만4372명) 미국(4만5523명) 브라질(4만3718) 순으로 많았다. 종전 신규 확진자 최대치는 지난 6일 집계된 30만6857명이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