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8시21분쯤 인천 남동구 고잔동 ㈜인천리사이클링(자원순환 관련 시설)의 폐기물 야적장에서 불이 나 연면적 2887㎡ 규모의 건물 중 1800㎡를 태워 2억543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뒤 14일 오전 6시쯤 꺼졌다.
불이 나자 남동공단 인근에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119신고가 116건가량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86대와 소방대원 등 232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면서 인근 공장과 셀프세차장이 불에 타지 않도록 저지하는데 안간힘을 썼다.
인천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없었다”면서도 “불이 난 폐기물업체의 선별장과 하역장 건물 일부와 인접한 대영시스템 건물 일부 및 셀프주차장 건물 외벽이 소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