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김정수 감독과 10개월 만에 결별했다.
T1은 13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김 감독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김 감독이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고민 끝에 김 감독의 의사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롤드컵 청부사’로 불리는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T1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팀은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을 우승했지만, 서머 시즌 땐 5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직후 펼쳐진 롤드컵 한국(LCK) 대표 선발전에서도 젠지에 패배하면서 최종적으로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