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1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총 577명이다. 집회 관련이 212명이고 추가 전파 313명, 경찰 8명, 조사 중 4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5명, 경기 124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67명이며 비수도권이 310명이다. 비수도권은 대구(94명)와 광주(87명)를 비롯해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랐다.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 관련해서는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38명이 됐고, 경기 부천시 방문판매 업체인 TR이노베이션-사라퀸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돼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와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고,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 사례에선 1명이 더 확진돼 지금까지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사람 중에서는 5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대구·광주 각 2명, 서울·울산 각 1명이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부동산 경매)과 관련해서는 역학조사 결과 울산 현대중공업-기획부동산 모임 사례와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울산 기획부동산 모임 참석자들이 지난달 27일 부산 오피스텔을 방문해 감염됐고, 이후 가족인 현대중공업 근로자에게 전파됐다고 설명했다. 이 세 사례에선 총 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