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특별전 ‘평화, 바람이 불다’ 전시회가 22일부터 경기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열리고 있다.
11월 14일까지 열릴 이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도 함께 전시되며 오두산통일전망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전시회는 통일부 통일교육원(원장 백준기)이 주최하고 (사)케이메세나네트워크(이사장 손은신)가 주관하고 있다.
남북 작가 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주최 측은 “지난 70여년간 서로 다른 공간과 환경에서 작업한 남북 작가의 예술적 정서와 남북 미술의 현주소를 비교하고 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한 작가는 김병기 유영국 박서보 이동표 이강소 김태호 민정기 임옥상 박항률 서용선 이상봉 신장식 작가이다.
또 홍순례 이용규 허진 신수진 윤정미 김시종 정옥란 김승희 권여현 권용래 박종호 전수경 이호련 송민경 남재현 정중원 송석우 작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북한 측에선 리쾌대 정관철 김만형 정창모 함창연 선우영 김상직 김성민 김승희 문화춘 전영 최창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홍운석 인민예술가는 ‘강성문화대국’ ‘조국의 밝은 미래’이란 제목의 작품을 출품했다.
전시회를 준비한 손은신 케이메세나네트워크 이사장은 “서울과 평양, 남북한 주요 도시에서 정기적으로 전시회가 진행되길 기대한다”며 “2018년 남북이 평양 전시회를 합의했다. 내년 가을에 평양과 서울에 동시에 개최할 것을 기대하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