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 불구속기소···직권남용 등 혐의

입력 2020-09-11 15:40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임기제공무원과 기간제근로자 등의 채용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1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박 군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박 군수와 함께 불법채용을 도운 신안군청 공무원 2명과 산하단체 대표이사 1명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박 군수는 지난해 6월부터 올 2월까지 공무원을 채용하면서 면접위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해 외부 청탁 지원자 9명을 임기제공무원과 기간제근로자 등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조각가 K씨로부터 작품을 매입하면서 예정금액과 미술품구입심의위원 명단을 알려준 또 다른 공무원 1명도 공무상비밀누설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