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초등학생 만난 이낙연 대표가 던진 넌센스 퀴즈는

입력 2020-09-11 15:06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1일 서울 관악구 은천초등학교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진행 중인 원격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관악구 은천초등학교 원격수업 현장에 등장했다. 이 대표는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과 함께 돌봄교실 현장을 참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은천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1학기 등교가 제한되자 교사들이 교실에서 학생들과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원격수업을 진행해왔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수수께끼를 냈다. “팽이는 팽이인데 못도는 팽이가 있어요 무엇일까요” “달팽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역은 어딜까요? 서울역이에요. 서울역이 상행선이에요” 등의 대화가 오고 갔다.


이 대표는 돌봄교실에서 공부중인 학생들에게 직접 수업에 어려움은 없는지 질문했다. 이 대표가 한 3학년 학생에게 “2학년 때 교실에서 직접 배웠던 것과 비교하면 어떤가요”라고 묻자 학생은 “마스크 벗고 쌤 얼굴 보면서 하는게 더 편하다”고 답했다.


이 대표가 원격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과 화면 너머로 인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대표는 화면 속 학생들에게 “저는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인데요, 비대면 교육이 실제로 어떻게 이뤄지고 있고 어려움은 없는지 살펴보러 왔다”고 했다.


이 대표와 유은혜 부총리는 은천초 학생들을 격려하는 글도 남겼다. 이 대표는 준비된 색종이에 ‘그 무엇이든 두려워하지마세요. 희망을 품고 헤쳐나가면 뭐든지 해결될 겁니다’라고 적었다. 유은혜 부총리도 ‘은천초등학생 여러분, 여러분 멋진 꿈을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코로나19로 함께 이겨냅시다’라고 글을 남겼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