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공공 도서관 비대면 도서 택배 서비스를 도입한다.
군은 오는 18일부터 ‘엄마 품에 도서 택배 서비스’와 ‘책꾸러미 도서 택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엄마 품에 도서 택배 서비스’는 임산부와 생후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연중 시행한다. 가족 당 10권 이내의 도서를 21일(배송기간 포함) 간 대여할 수 있다.
‘책꾸러미 도서 택배 서비스’는 공공 도서관이 없는 면 지역에 거주하는 군민,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가족 당 30권 이내 도서를 최장 21일까지 빌릴 수 있다.
책꾸러미 도서택배 서비스는 연령별, 주제별 도서관이 추천하는 책꾸러미와 부피가 큰 전집, 대출희망도서를 대여할 수 있다. 도서 택배 서비스 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신청 후 가능하다. 왕복 택배비와 포장비는 군에서 지원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택배 서비스가 도입되면, 코로나19로 인한 공공 도서관 이용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