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의 섬’ 전남 진도군의 효자 특산품인 ‘진도 울금’이 유튜브 채널 ‘국민안내양 TV’에 소개돼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진도군에 따르면 ‘국민안내양 TV’는 가수 김정연이 진행을 맡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의 힘들어하는 농가들을 위해 ‘뭐든지 팔아드립니다’라는 코너로 중개 수수료 전혀 없이 지역 특산물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미스터 트롯 김희재의 이모이자 가수 서지오가 함께 출연해, 울금 막걸리와 울금밥 등을 시식하면서 울금 분말, 김 등 가공 제품의 우수성에 대해 극찬했다.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 강화가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면서 진도 울금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이 커큐민이 대량으로 함유돼 있어 면역성 강화에 효과가 있다고 말해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은 진도 울금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따뜻한 해양성 기후로 울금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진도군은 땅이 비옥하고 일조량도 풍부해 울금의 주요 성분인 커큐민 함량이 월등하다.
진도군은 다른 지역보다 연평균 기온이 높아 1980년대부터 울금 재배를 시작했다.
2014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돼 진도 농가소득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한데 이어 2018년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울금산업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울금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제품은 분말, 차, 과립, 환, 액기스, 김, 김부각 등 20여종에 달한다.
진도군에서 생산·가공되는 울금은 진도군수가 품질을 인증한 신뢰 깊은 제품으로 진도 울금 가공 식품은 ‘진도 아리랑몰’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