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00자 읽기] 완벽한 통제 시대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입력 2020-09-11 10:46

저자는 지난해 10월 광화문 집회 분석 데이터가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한 의문에서 책을 시작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하에서 개인정보가 활용되는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인식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컴퓨터와 통신기술이 정보를 제공하는 오늘날 사회가 “인류 역사상 찾아볼 수 없었던 완벽한 통제시대에 들어섰다”고 평가한다. 책은 역사에서 기득권층들이 어떻게 이러한 통제수단을 활용했는지 살펴보고, 현대 과학기술이 가능하게 한 통제사회의 미래에 대해서도 예측한다. 276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