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FIFA21 87 상향, ‘월드클래스’…메시 93 1위

입력 2020-09-11 10:32 수정 2020-09-11 10:34
'FIFA21' 선수 능력치 87 손흥민. EA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토트넘)이 오는 10월 발매되는 EA스포츠 축구게임 피파21(FIFA21)에서 지난해보다 상향된 능력치 87을 기록했다. 선수 능력치 순위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FC)가 그 뒤를 이었다.

미러, 더선 등 영국 일간지들은 11일(한국시간) 게임 제작사 EA스포츠의 자료를 인용해 오는 10월 발매되는 ‘피파21’에 등장하는 선수들 100명의 능력치를 공개했다. EA스포츠 간판인 피파 시리즈는 세계의 많은 팬을 거느린 온라인 축구 게임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손흥민이다. 지난 시즌 84였던 손흥민의 능력치는 이번에 87로 상승했다. 피파 시리즈에서 스피드와 골 결정력 등 두루 뛰어난 능력치를 겸비한 ‘손흥민 카드’는 아구에로 등 선수들과 게임 팬들의 유튜브 카드 리액션으로도 화제를 모았었다. 손흥민은 다른 월드 클래스 선수들인 앙투안 그리에즈만(바르셀로나), 호베르투 피르미누, 파비뉴(이상 리버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등과 같은 능력치로 어깨를 나란히 견줬다.

능력치 1위는 93을 부여받은 메시였다. 메시는 지난해 10월 발매된 ‘피파20’에서도 능력치 94로 1위를 기록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능력치 92를 받아 2위에 올랐다. 다만 ‘피파21’에서 호날두는 피에몬테 칼치오 소속팀으로 표기된다. EA스포츠가 유벤투스와 계약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위에는 2019-2020 시즌 ‘득점왕 트레블(분데스리가·포칼UCL)’을 달성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뮌헨)와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네이마르(PSG),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4명이 올랐다. 이들의 능력치는 91이다. 이밖에도 버질 반 다이크, 무함마드 살라흐, 사디오 마네(리버풀 FC),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FC)가 능력치 90으로 4위를 차지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