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또…“추미애 아들, 참 억울하기 짝이 없게 당하고 있어”

입력 2020-09-11 09:49 수정 2020-09-11 09:52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이 참 억울하기 짝이 없게 당하고 있다”며 “지금은 뭐가 뭐지 국민들이 모를 수 있다. 다만 추 장관 아들 의혹은 야당의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추 장관은 아들이 병이 나서 수술하고, 귀대해서 21개월 마치고 제대했다고 하는데 내용을 보면 그게 맞다”며 “결국은 추미애 장관을 끌어내리기 위한 방법”이라고 단정했다.

설 의원은 추 장관 아들 서모 일병의 황제 휴가 논란과 관련해선 “서 일병이 첫날 1차 병가를 냈다. 이게 10일”이라며 “수술이 끝나고 수술 결과가, 그러니까 10일 만에 무릎 수술이 다 완료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붓기도 안 빠지고 실밥 다 안 뺐다. 그리고 2차로 휴가를 냈다. 2차 휴가는 9일간 준다고 한다”며 “19일간 휴가를 했다. 그 기간에 실밥도 떼고 다 했다. 절차를 분명히 다 밟았다”고 설명했다.


설 의원은 “그러고도 제대로 안 돼서 개인 휴가를 4일간 썼다. 23일간 휴가를 썼다. 이거는 규정에 딱 맞는 이야기”라며 “벗어날 것이 하나도 없다. 아무런 잘못이 없다. 이것을 황제 휴가라고 덮어씌우면 이게 전형적인 덮어씌우기”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서 일병이 탈영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추 장관 부부 가운데 한 명이 국방부에 서 일병 관련 민원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민원 했다고 하는 사실 자체가 이게 아무런 압력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라며 “민원 창구에 이야기했으면 그것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간 것이다. 부모가 아들이 아픈데 군에 내 아들 아픈데 조치해 달라, 그 소리하는 게 상식이고 당연한 이야기 아니겠느냐”고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