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미인을 뽑는 춘향선발대회에서 신슬기(23·서울·서울대 기악과)씨가 ‘미스춘향 진’에 올랐다.
춘향선발대회는 제90회 춘향제 행사의 하나로 10일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최고점을 받은 신슬기씨는 수상 소감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준 부모님께 감사하며, 큰 수해를 입은 남원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미스춘향 선은 김태은(22·서울·한양대 무용학과), 미는 김현지(22·경기 용인·국민대 도자공예학과), 정은 이채은(24·서울·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졸), 숙은 신지연(24·캐나다·토론토대 뉴로사이언스학과), 현은 임예랑(24·부산·부산가톨릭대 간호학과 졸)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미 김현지씨는 인기투표를 통해 인터넷스타상도 받았다.
올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예년과 달리 사전 합숙을 취소하고 본 대회도 관객 없이 진행했다.
춘향선발대회는 춘향제의 하이라이트로 그동안 배우 최란(1979) 박지영(1988) 오정해(1992) 윤손하(1994) 등 스타급 연예인들을 배출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