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화 만나 드디어 웃었다…‘11연패’ 탈출

입력 2020-09-10 22:02
박종훈 SK와이번스 연합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11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대 1로 승리했다. SK의 시즌 성적은 33승 1무 71패를 기록했다. 10위 한화의 게임 차는 2.5게임으로 벌어졌다.

SK는 지난달 28일 KIA타이거즈전부터 9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구단 최다 연패 타이인 11연패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꼴찌 한화와 1.5게임 차까지 좁혀졌다.

이날 SK는 선수 전원이 양말을 유니폼 위로 올리는 농군 패션을 하면서 연패 탈출의 의지를 드러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선발 투수 박종훈이었다. 박종훈은 7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시즌 성적은 8승(9패)다. 박종훈은 2017년 4월 16일 경기부터 한화전 연승 행진(15연승)도 이어갔다.

타선에는 최정이 있었다. 최정은 5회초 2사 후 최지훈과 오태곤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역전 3점포를 쳤다.

반면 한화 선발 서폴드는 5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4연패(6승 13패)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