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안병용 회장은 10일 오후 열린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당초 대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던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출범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안병용 회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에 참여하는 48개 지방정부 중 40개 지방정부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포천시의 ‘전국 최대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 8개 지방정부의 기본소득 정책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출범문을 낭독하고 전 참석자가 기본소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는 앞으로 규약 제정 등 구성 준비, 지방의회 의결 및 고시, 행안부 보고 및 창립총회 개최, 사무국 설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5월까지 협의회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기본소득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정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안병용 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 초 도내 31개 시·군은 경기도와 함께 ‘재난기본소득’을 긴급 편성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15만원~50만원을 지급했다. 이로 인해 가맹점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40% 증가했고 재난기본소득을 지급받은 시민들도 국가의 적극적 도움에 찬성하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며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정부에서는 한국형 뉴딜 정책과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방정부도 서민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늘 출범식에 함께한 모든 분들이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 새로운 정책을 모색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