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취소로 건너뛸 뻔했던 10월 둘째 주에 신설 대회를 편성했다.
KPGA는 10일 서울 강남구 협회 사무국에서 조인식을 열고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위드 세종필드 골프클럽 개최를 확정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강춘자 대표, 오텍그룹 강성희 회장, 세종개발㈜ 정용원 대표이사가 조인서에 서명했다.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은 총상금 8억원을 걸고 올해 창설됐다. 다음달 8~11일 세종필드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당초 이 기간에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로 편성됐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취소됐다.
오텍그룹은 2013년부터 7년간 KLPGA 신인 선수들의 출전 대회인 캐리어에어컨 MTN 레이디스 루키 챔피언십의 주최사다.
강 회장은 “세계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출전하는 KLPGA 정규 투어를 행정수도 세종에서 개최해 영광”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선수와 팬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