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연세대 대학원에 ‘AI·IT 혁신’ 강의 개설한다

입력 2020-09-10 15:49
네이버 클로바CIC 정석근 대표가 9일 네이버 클로바 AI-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IT 기술 혁신 및 경영 강의 교육 업무 온라인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와 연세대가 인공지능(AI) 교육과 산학 협력을 위해 손잡았다.

네이버는 연세대학교와 ‘AI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산학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라인(LINE) 화상 미팅 기능을 이용한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 클로바 AI 기술을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IT 기술 혁신 및 경영 강의 교육 업무에 활용하게 된다. 네이버와 연세대는 인공지능 관련 학부·대학원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해 운영하고, 인공지능(AI) 인터넷 영역의 연구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심포지엄 등을 공동주최하는 등 전방위에 걸친 협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현업에 종사하는 AI 연구원들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가 전달될 수 있도록 교육 및 연구 과정 구성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네이버 클로바를 활용한 사업 및 서비스나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AI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및 인터넷 학부·대학원의 교과목을 설계하고 운영한다. 이번 가을학기부터 대학원 정규 교과목인 ‘IT 기술 혁신 및 경영 강의’가 개설된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는 “향후 인공지능 생태계를 책임질 예비 AI 인재들에게 연구 현장에서의 생생하고 깊이 있는 지식과 노하우가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