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제16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와 친환경농산물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차단과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서다.
울진군의 대표 축제인 울진금강송 송이축제와 친환경농산물 축제는 25일부터 3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다.
울진군과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는 축제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지역경기 진작을 위해 축제의 비대면 온라인 전환, 송이와 친환경농산물 판매장터로 축소 개최 등 여러 방안을 고심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며 범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되고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피해가 지역에 발생해 축제의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군은 축제 관련 예산을 방역 및 태풍 피해 복구 사업비로 사용 예정이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