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야마토캐논’ 감독, 이지훈 선수 비하 트윗 논란

입력 2020-09-10 13:08 수정 2020-09-10 13:20
야코브 메브디 샌드박스 감독 트위터 캡처

야코브 메브디 샌드박스 감독의 트윗이 이지훈 선수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스웨덴 출신의 ‘야마토캐논’ 야코브 메브디 LCK 샌드박스 게이밍 감독은 9일 트위터에 9일 진행된 프로팀 T1의 경기에 대해 “그것은 페이커의 마지막 경기였을 수도 있다”며 “이지훈 같은 선수한테 페이커 전성기 게임을 뺏긴 게 나를 화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감독 트윗에 한 네티즌이 “이지훈은 2015년도에 페이커만큼이나 특정 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반박했으나 이에 메브디 감독은 “T1은 이지훈이 나올 때마다 훨씬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지훈 선수를 비하하는 발언이 논란이 되자 메브디 감독은 해명 트윗을 올렸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나를 오해하지 말아달라”며 “이지훈은 훌륭하고 멋진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페이커는 마이클 조던과 동급의 선수고 그는 자신의 전성기에 게임을 놓쳐야만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지훈을 공격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나의 워딩이 그렇게 이해될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은 “전성기 페이커를 서브로 보낸 황제훈을 건드리고 있다” “그 당시 이지훈 나오면 아지르로 곧잘 했다” “감독이 선수에게 해선 안 될 말을 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