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초등나라’로 ‘아이들나라’ 성공 이어간다

입력 2020-09-10 11:19
모델이 U+초등나라를 활용해 가정에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U+tv 아이들나라’로 교육 콘텐츠 사업 효과를 톡톡히 본 LG유플러스가 이번엔 초등학생 대상 서비스로 동심과 맘심 사로잡기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 인기 초등 교육 콘텐츠를 앱 하나로 볼 수 있는 가정학습 서비스 ‘U+초등나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대부분 학교가 원격 수업에 돌입하고, 학원들 마저 문을 닫게 되면서 언택트 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됐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학습에 관심을 두게 됐다는 응답이 60.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공신력 있는 전문 콘텐츠 업체와 제휴하고,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체험 교육 콘텐츠를 발굴해 초등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6종의 초등 인기 교육 콘텐츠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해 한 번의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고, 초등 정규 교과 과정부터 아이 수준에 맞춘 영어, 제2외국어, 실감형 콘텐츠까지 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 만점왕’을 강의를 보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로 개발했다. 개념 이해부터 심화 문제풀이까지 체계적 학습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해외 유명 영어 도서 2000여권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구독률 1위 ‘키즈타임즈’, 영어 동화책을 AR·V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 수강생 35만명을 보유한 ‘문정아중국어’ 등 눈높이에 맞춘 외국어 학습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정숙경 스마트교육사업단장은 “아이들나라를 통해 쌓은 교육 노하우로 개발한 U+초등나라는 각 분야 가장 공신력 있는 특화 콘텐츠, 합리적 가격이 장점”이라며 “‘교육은 LG유플러스’라는 믿음이 생길 때까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진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키즈 특화 태블릿 ‘U+초등나라 갤럭시 탭 S6 Lite’(출고가 49만5000원) 보유가 필수적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스마트폰과 IPTV에서도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