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안해요… “추석 연휴 이동제한 찬성 71%”

입력 2020-09-10 11:09 수정 2020-09-10 11:17
지난 9일 서울역에 승차권을 구입하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이동제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는 추가 확산 위험이 커서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1.3%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 파급효과가 커서 이동제한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8.9%였다. ‘잘 모름’은 9.8%였다.

지역별로는 앞서 심각한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겪은 대구·경북의 찬성 비율이 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인천이 75.3%, 서울 69.7%, 광주·전라 69%, 부산·울산·경남 67.9%, 대전·세종·충청 66.1% 순으로 찬성 여론이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도 찬성이 우세했다. 그중 20대가 찬성 80%, 반대 13.2%로 찬성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