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직동·추동근린공원 등 시를 대표하는 공원을 시민들을 위한 에코힐링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공원들의 재탄생을 위해 시는 희망일자리사업 ‘Refresh 의정부 뉴딜 사업’ 인력 300명을 배치해 도시공원 관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뉴딜사업 일자리 인력 100명은 직동·추동근린공원 산책로 주변에 단풍 어울길을 조성하도록 배치하고, 도시공원 107곳에 뉴딜사업 일자리 인력 200명을 배치해 선제적인 공원 시설물 점검, 수목관리,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등을 위한 공원 리뉴얼 사업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플라워 가든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풍 어울길 조성 사업은 ‘걷고 싶은 명품 나무숲길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직동·추동근린공원 산책로 주변에 청단풍, 복자기 등 8500주를 식재해 걷고 싶은 최고의 단풍 명소길로 조성한다. 기존 산책로 주변의 고사목, 불량목 등은 제거해 수목의 쾌적한 생육환경을 조성하고 단풍나무를 식재, 휴식과 건강이 함께하는 에코힐링 산책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풍 어울길 조성 구간은 총 5.1㎞로써 직동근린공원은 시청 뒤편에서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지나 호원 실내테니스장 방면까지 2.4㎞이며, 추동근린공원은 경기도북부청사, 과학도서관에서 팔각정을 지나 추동1차 아파트 방면까지 2.7㎞ 구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풍 어울길 조성은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정별로 업무를 명확히 구분한다. 주요 구간 내 식재작업은 전문 조경업체가 실시하고 뉴딜사업 일자리 인력 100명은 산책로 주변에 제거된 수목을 안전한 장소에 집재하고 반출하는 업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구간을 통제하고 우회하는 임시 통행로를 안내하는 보조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시는 공원 리뉴얼 사업으로 배정된 뉴딜사업 일자리 인력 200명을 도시공원 107곳에 배치해 공원 청소 업무, 전반적인 공원상태 점검 등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직동근린공원 내 660㎡에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나무수국, 황금조팝나무 등 다년생 식물과 팬타스, 코리우스 등 가을철 초화류 4만본을 식재한다. 오는 11월 말에는 아펠톤 등 7종의 튤립 4만본을 식재해 내년 4월 아름답게 개화된 튤립을 볼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또한 역전근린공원 내 640㎡에도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스타, 백묘국, 백일홍 등 20여종의 가을꽃 3만5000본 식재를 계획하고 있으며, 11월 말에는 골덴아펠톤 등 7종의 튤립 3만5000본을 식재하는 등 향후에도 적합한 식재장소를 찾아 시민들에게 힐링이 되는 플라워 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이 의정부시 공원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뉴딜사업 인력을 다양한 도시공원 관리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자리 제공, 예산의 절감과 더불어 시의 역점사업인 ‘The G&B City 프로젝트’의 사업효과 극대화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