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가면 할인받고 돌려받고 ‘일석이조’

입력 2020-09-10 09:54 수정 2020-09-10 10:00

추석 명절 앞두고 충북의 지자체가 전통시장에서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충북 보은군은 보은전통시장과 보은종합시장에서 11일부터 26일까지 16일간 전통시장 결초보은 고객감사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객감사제는 전통시장에서 카드나 현금으로 구매한 영수증을 행사장 부스에 제출하면 금액에 따라 결초보은 상품권을 지급하는 페이백 행사이다.

구매 금액에 따라 5만∼10만원은 1만원, 10만∼20만원은 2만원, 20만∼30만원은 3만원, 30만∼40만원은 4만원, 40만∼50만원은 5만원, 50만원 이상은 7만원 상품권이 제공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대행사는 취소하고 행사 마지막 날 온라인 추첨을 통해 1등에게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준다.

행사 기간 정육, 분식, 반찬 등 전통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품목도 할인한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장을 찾는 주민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마스크용 스트랩을 나눠주고 점포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한다. 오전과 오후 2차례 행사장 주변도 소독한다.

군은 충북도가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굿-Bye 코로나, 굿-Buy 충북’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소비촉진 행사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긴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뜻을 모아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격 할인은 물론 덤도 챙길 수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시도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지역 내 14개 전통시장과 성안길 상점가에서 지역상권 생기팡팡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시는 전통시장이나 성안길상점가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고 현금영수증 또는 카드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5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행사 기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2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