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국가철도공단’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입력 2020-09-09 18:04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가철도공단’으로 새롭게 이름을 바꾸고 10일 정식으로 출범한다.

공단은 9일 대전 본사에서 ‘국가철도공단 출범 선포식’을 갖고 16년만에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선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언택트 행사로 진행됐다.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국민을 잇는 철도, 세계를 여는 철도’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고속철도 건설·기존선 개량사업 확대 등 국가철도망 구축, 철도안전관리 강화, 철도자산 활용 제고 등 12개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국가철도공단은 향후 대한민국 철도산업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국가철도망 구축, 고품질의 철도 서비스 제공이라는 과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새 슬로건인 ‘사람이 있다. 철도가 있다’라는 구호 아래 안전한 철도 건설에 집중하고, 철도경쟁력을 강화해 민간기업의 해외철도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철도자산을 활용한 어린이집 확대 등 사회적가치 창출, LTE-R 구축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한국판 뉴딜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국가철도공단이라는 명칭에는 빠르고 안전하며 쾌적한 철도로 국민께 행복을 드리겠다는 염원이 담겨있다”며 “국민의 교통 편의 증진과 국가 경제 발전, 대한민국 철도의 새로운 100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