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설리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MBC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측은 지난 8일 3분 남짓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들은 설리의 생전 사진을 공개하며 “아역 연기자로 연예 활동 시작. 중3에 아이돌로 데뷔. 늘 화제의 중심에 있던 인플루언서”라며 “이 사진이 불편하셨나요. (설리의) 연애가 불편하셨나요. 노브라가 불편하셨나요” 등의 자막을 달았다.
영상에서 설리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떤 점을 궁금해할까. 난 정말 누구일까. 내가 뭘 잘못했나”라며 자신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을 궁금해했다.
설리의 친엄마 김수정씨도 깜짝 등장했다. 그는 “(설리가) 진짜 예쁘긴 예뻤던 것 같다”며 “입술도 예쁘고, 코도 예쁘고, 눈도 예쁘고…. 어려서부터 다 예쁘다는 얘기는 그냥 설리 수식어였다”고 했다.
이어 “설리 7살 때 이혼을 했다. 부모님 계신 집으로 들어가서 저는 그때부터 바로 직업전선을 나가야 했다”며 “아이 셋 키우면서 겨우 모은 천만원 정도 되는 돈을 가지고 시작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치원을 보내는 돈으로 연기 학원을 보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MBC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편은 오는 10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대중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설리의 고통과 아픔을 가족, 친구, 동료들을 통해 들어본다. 또 설리가 사회에 던지고 간 메시지와 진실들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