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캠코와 ‘생활SOC 복합화사업’ 계약 체결

입력 2020-09-09 17:10
9일 남궁영(사진 왼쪽) 캠코 공공개발본부장과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가 생활 SOC복합화 사업 위·수탁개발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은 9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영덕읍다함께행복청사’를 포함한 총 4건의 생활SOC 복합화사업 개발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도서관, 체육관과 같이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2년까지 집중 추진한다.

위·수탁계약 대상은 영덕읍다함께행복청사, 강구건강활력센터, 예주행복드림센터, 미래인재양성도서관 등 4건이다. 사업 규모는 총 689억원이다.

영덕읍다함께행복청사는 노후화된 읍사무소와 군민회관과 함께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키즈카페 등을 하나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군민들에게 행정, 돌봄, 문화, 주차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강구건강활력센터는 소규모체육관을 중심으로 강구보건지소와 작은 도서관, 주거지 주차장을 복합화하는 사업이다. 강구면사무소 인근 부지에 행정·문화·체육시설을 집중시켜 주민들의 활용도를 높이고 강구대게거리의 주차난도 해결할 예정이다.

예주행복드림센터는 공공도서관과 소규모체육관, 주거지 주차장을 복합화하는 사업이다. 읍소재지와 생활권을 달리하는 북부권 주민들에게 가족형 공공도서관과 같은 맞춤형 문화·체육 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미래인재양성도서관은 공공도서관과 주거지 주차장을 복합화하는 사업이다. 방과후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지역 특화 도서관으로 영덕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4개 사업은 모두 2021년 1년간 설계공모 및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23년 말 ~ 2024년 초 준공예정이다.

영덕군은 사업별로 주민참여단을 구성해 주민들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생활SOC 복합화사업을 통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을 보장하고 노후화된 공공시설 등 정주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