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깎아주는) 임대인에 대한 세제 혜택을 계속 연장하는 방안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김태년 원내대표가 임대료를 깎아주는 임대인에 대한 세제 혜택을 연장하자는 취지의 말을 했고, 문 대통령은 김 원내대표 말대로 임대인에 대한 세제 혜택을 계속 연장하는 방안을 챙겨달라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되던 지난 2월 조세특례법 개정을 통해 오는 6월까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깎아주는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감면해주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