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 본격 시행

입력 2020-09-09 15:36

경남도가 내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을 통해 본격 시행 한다.

경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1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50개 지구, 총사업비 4083억 원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뉴딜 사업 신청은 창원시 삼귀포구 등 9개 지구, 통영시 대항항 등 10개 지구, 사천시 구우진항 등 3개 지구, 거제시 성포항 등 12개 지구, 고성군 신부항 등 4개 지구, 남해군 송남항 등 9개 지구, 하동군 나팔항 등 3개 지구 등 7개 연안 시·군이다.

거제시 성포항의 경우, 어촌뉴딜300사업 신청을 위해 사회적경제조직(성포부녀회협동조합, 성포소상공인협동조합, 거제청년협동조합)을 설립해 신청을 준비 해왔다.

성포항은 증강현실을 반영한 하늘바다정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존 위판장을 활용한 스마트청년어부마르쉐, 협소한 점포공간 대안으로 카라반을 이용한 감성캐빈, 청년 및 귀어 일자리 마련을 위한 어부일자리복덕방 등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경남도는 어촌뉴딜사업이 전국 최상위권 공모 실적을 달성을 위해 지난 7월 시·군 관계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 8일부터는 시·군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자문단을 구성해 2회에 걸쳐 공모를 대비해 사업계획서 보완·개선 컨설팅도 진행했다.

한편, 어촌뉴딜300사업은 어항 및 항·포구를 중심으로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어촌·어항 통합재생과 정비를 통해 사회·문화·경제·환경적으로 어촌지역의 활력을 유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공모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15개소(총 사업비 1793억 원), 올해 23개소(총 사업비 2138억 원)가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선정된 창원시 명동항 등 15개소는 기본계획·실시설계를 거쳐 지난 7월 착공해 내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종하 도 해양수산과장은 “올해는 50개 지구를 해양수산부에 신청하여 7개 연안 시군과 함께 전 행정력을 기울여 전국 최상위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