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연합 등 29개 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9일 온라인을 통해 SK하이닉스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반대 집회를 했다. 충북지역에서 온라인 집회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집회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 발언, 1인 시위 현장 연결 인터뷰,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00여명의 집회 참여자들은 실시간 댓글로 구호를 외치며 집회에 참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원래 실외집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집회로 변경했다”며 “오는 25일 예정된 2차 집회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뒤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책위는 지난해부터 미세먼지와 환경문제를 이유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해왔다.
이들은 LNG발전소가 지어질 경우 청주시는 대기 오염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미호천 생태계 파괴, 발암성 물질 기준치 초과 등 발전소 가동으로 청주시민들이 받아야 하는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