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제1호’ 우수 팀 리더는 누구?

입력 2020-09-09 13:54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교통과 민상수(55) 경위는 평소 꼼꼼하고 친절한 업무처리로 치안고객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다른 팀장들이 휴가나 출장 등으로 부재 시 자원 근무를 희망해 업무를 챙기는 등 책임감이 있고 솔선수범 하며 아낌없는 조언으로 후배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화성동탄경찰서 태안지구대 박용준(53) 경위는 2019년 1월 지구대 발령 이후 매주 화요일 병점역광장에서 오전 12시쯤 개최하는 관내 노숙인을 위한 사랑의 밥차 행사에 한번도 빠짐없이 참여해 왔다. 또 지구대 시설 중 노후된 샤워실 바닥과 회의장 탁자를 직접 시공, 리모델링하는 등 직원들의 복지 증진에 노력해 왔으며, 매월 팀원들의 생일을 직접 챙겨 축하하는 등 따뜻한 경찰로 정평이 나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성실한 중간관리자를 적극 발굴해 매월 1~2명을 ‘우수 팀 리더’ 로 선정해 영예성을 제고하고 포상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제1호 ‘우수 팀 리더’에 영예를 안은 민 경위와 박 경위에 대해 전날과 이날 이들의 근무지를 방문해 각각 표창과 기념패 증정,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축하했다.

최해영 청장은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성실한 중간관리자를 적극 발굴하는 등 중간관리자들이 힘을 얻고 능동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현장 직원들의 사기진작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조직문화 변화를 촉진하겠다” 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