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 나타나 코로나 백신 임상중단

입력 2020-09-09 13:39 수정 2020-09-09 13:48
아스트라제네카 촬영 사진. 연합뉴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서 부작용이 나타나 3상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다.

9일(현지시간) CNN은 아스트라제네카가 3상 시험 참가자 가운데 1명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을 발견해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백신 후보에 대한 최종 3상 시험을 진행해 왔다.

이번 임상시험 일시 중단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에서 설명되지 않는 질환이 발견될 때 취하는 통상적인 조치”라며 “(왜 부작용이 일어났는지) 조사하며 임상시험의 안전성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전날인 8일 아스트라제네카는 다른 8개 회사와 함께 어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도 성급히 정부 승인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서약서에 서명했다. 이 서약서에는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내용을 담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영국 미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이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