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공정과 거리 먼 두 사람, 연속해 법무장관 시키나”

입력 2020-09-09 11:07 수정 2020-09-09 11:18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과 관련해 “어떻게 정의를 전수해야 할 법무장관을 연속해서 정의와 공정과는 거리가 먼 두 사람을 법무장관으로 앉혀서 오늘날 이렇게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를 비판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최근에 물의를 빚는 법무장관과 관련해 대통령께 묻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늘 강조하지만 21세기에 일반 국민의 수준이 어떻다는 걸 아시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대한 국민 의식이 어떻다는 것을 감지하시고 이 문제를 신속하게 좀 해결을 해주시는 결단을 내주시길 바란다”며 “대통령께서는 아무 말도 안 하시고 그대로 묵인하는 태도를 보이시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분명한 태도를 취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사실상 추 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