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앞 해상에서 50대 부부가 탄 소형 어선이 전복돼 남편은 구조됐으나 부인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5분쯤 여수시 화정면 여자도 앞 해상에서 50대 부부가 탄 소형 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A씨(58)는 사고 직후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구조됐다.
부인 B씨(57)는 실종됐다가 수색에 나선 해경에 의해 배 안에서 발견됐다.
해경은 B씨를 고흥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