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파이로 언제 어디서나...’
호남대가 차세대 자체 와이파이존 ‘호이파이’를 연말까지 구축한다. 이 대학은 캠퍼스 전역에 초고속 와이파이6(Wi-Fi 6)를 설치해 교수와 학생들이 휴대폰, 태블릿PC 등 각종 스마트기기를 데이터요금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AI 스마트 캠퍼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호이파이’(호남대+와이파이)로 이름 붙여진 와이파이 6 무선랜 서비스가 시작되면 캠퍼스 모든 곳에서 초고속 무선 인터넷 무료사용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교육현장에서 변화된 모바일 학습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차원이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학생들은 통신비 부담도 덜 수 있다.
‘호이파이’가 가동되면 기존 와이파이보다 전송속도가 4배 이상 빨라진다. 대학 측은 디바이스가 밀집된 강의실이나 도서관 같은 공용시설에서도 무선랜의 안정적 접속이 이뤄지도록 고품질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디바이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서 신속한 학사행정 처리는 물론 정보 보안 등도 강화할 방침이다.
호남대는 전교생을 AI융합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AI 혁신교과과정 개편, AI교육센터와 AI빅데이터연구소 등의 교육·연구시설 설치, 2021학년도 신입생 스마트기기 전원 지급 등 ‘AI특성화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박상철 총장은 “캠퍼스 전역에 초고속 와이파이 6망을 구축하는 무선랜 고도화 사업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AI 스마트캠퍼스’를 만들어 학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