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에서 일가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는 호원 1동에 사는 70대 A씨(142번)를 포함해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콧물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고 전날 오전 확진됐다. 이후 A씨의 가족 5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나머지 가족 1명은 재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에 직장을 둔 A씨는 그동안 차량으로 출퇴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이와 별도로 송산3동에 사는 B씨(144번)도 A씨와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5일부터 기침,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역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B씨의 가족 3명은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자택과 주변 지역 등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