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진행’ 김정현 아나운서 “장성규, 코로나 음성판정”

입력 2020-09-09 08:40 수정 2020-09-09 09:59
김정현 아나운서(왼쪽 사진)과 방송인 장성규. MBC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시스

장염으로 입원한 방송인 장성규 대신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를 이틀째 진행한 김정현 아나운서가 장성규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9일 방송된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오늘 또 제가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제 기사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장성규 DJ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아직 컨디션이 다 돌아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이전 시간에 방송되는 ‘세상을 여는 아침’을 진행하는 김정현 아나운서는 “(사람들이) 저한테 야망 있어 보인다고 하더라. 이렇게 된 거 저의 라디오 ‘세상을 여는 아침’을 더 알려보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장성규는 전날 장염 증세로 응급실에 가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생방송을 진행하지 못했다. 그는 SNS를 통해 “어젯밤부터 (열이) 39도까지 오르더니 아침이 되어도 38.4도였다”며 “몸이 으스러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라디오 지각을 안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 MBC에 도착했으나 (열이 나서) 출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성규는 “단순 장염이라 믿지만 혹시 몰라 코로나19 검사도 받았다”고 전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저녁쯤 나왔고, 장성규는 다시 SNS 글을 올려 “음성이다. 내심 두려웠는데 다행”이라고 알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