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4세·50세 이상 국민에 일회성 통신비 2만원 지원”

입력 2020-09-09 07:21 수정 2020-09-09 10:03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17~34세, 50세 이상 등에게 일회성으로 월 2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정부는 17~34세, 50세 이상 국민에게 소득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 여부와 관계없이 통신비 명목의 2만원을 지원키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의 직접지원 대신 이동통신사 등 통신사업자가 요금을 감면하면 정부가 이를 보전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비대면 활동 뒷받침을 위한 통신비 지원 등을 중심으로 타겟팅해 두텁게 보호하는 등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7조원대 규모의 4차 추경안에서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지원에 3조원, 고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2차 긴급고용안정 지원금에 2조원, 저소득층 대상 긴급생계비 지원과 아동특별돌봄지원, 통신비 지원을 합쳐 2조원대 중반가량을 편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4차 추경안을 10일 확정해 발표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