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을 향한 극찬을 쏟아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E 뉴스’에 따르면 비버는 전날 1분45초 분량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BTS의 음악적 성과와 성공 비결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버는 “역사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BTS”라고 했다.
BTS 팬으로 알려진 비버는 “BTS가 첫 번째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발매로 기록적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유튜브 영상조회 수 등을 언급했다.
그는 “K팝 그룹이 전 세계 음악 산업 전반에 걸쳐 기록을 깨고 있다”며 “2020년은 (BTS에게) 거대한 한 해가 되고 있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비버는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다이너마이트’라는 곡이 BTS가 부른 첫 영어 싱글이라는 점도 거듭 주목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영어가 아닌 곡들은 미국 라디오 방송에 어려움을 겪었고,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는 경우도 거의 볼 수 없다”며 “하지만 BTS의 다른 한국어 노래와 달리 라디오 방송국들이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를 많이 방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버는 지난 2월 BTS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이 나오자 “끝내준다”며 앨범 발매를 축하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BTS 팬클럽 ‘아미(ARMY)’의 응원법을 그대로 따라 하며 BTS 노래 ‘봄날’을 흥얼거리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