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방 침입해 속옷을…” 하나고 CCTV에 찍힌 범인

입력 2020-09-08 22:01 수정 2020-09-08 22:13
연합뉴스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하나고등학교에서 일부 남학생이 여학생 기숙사에 무단 침입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은 7일 하나고로부터 재학 중인 남학생들이 지난달 여학생 기숙사 방에 몰래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학교 측이 확인한 CCTV 영상에는 남학생 3~4명이 여학생 방에 여러 차례 침입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남녀공학 기숙형인 이 학교 3학년 남학생들로, 여름방학 기간 오가는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여학생 기숙사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안에 들어간 뒤에는 여학생들의 속옷을 뒤지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실도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며 확인 절차를 거쳐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