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패럴림픽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BBC 방송은 8일 하시모토 장관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도쿄올림픽은 예정대로 내년에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시모토 장관은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를 물리치고 성공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 관련된 사람들 모두 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선수들도 내년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도 7일 “코로나19가 있든 없든 올림픽은 내년 예정대로 개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츠 부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은 일본의 개최 목표대로 2011년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도호쿠 대지진의 악몽에서 벗어난 재건과 부흥의 대회이자 이제는 코로나19를 정복한 대회가 돼야 한다”고 정상 개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당초 올 여름 열릴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