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시대’ 변화하는 교육 환경, 모바일 사내교육 ‘터치클래스’ 주목

입력 2020-09-08 17:27

콘텐츠 소프트웨어 기업 ㈜뉴인이 올 상반기 자사 모바일 교육 솔루션 터치클래스(Touchclass)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객사가 단기간 내에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터치클래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원격 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모바일을 기반으로 효과적으로 사내 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터치클래스의 수요가 증가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학습을 하는 활성 이용자 수도 17만 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터치클래스는 현재 삼성생명, 토요타자동차, 우리은행, 롯데하이마트 등을 비롯한 국내 굴지의 약 30곳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터치클래스는 기업용 모바일 교육 플랫폼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텍스트와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퀴즈, 설문 등의 여러가지 요소를 결합하여 학습에 효과적인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제작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다수의 직원들에게 배포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복잡하거나 어렵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콘텐츠 제작 도구인 Toucher를 활용하면 특별한 기술 없이도 간편하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에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런칭해 생동감 있는 실시간 콘텐츠를 강의하고 시청할 수 있다.

대개 기존 사내 교육에서 이루어지는 직무 교육의 경우 오프라인 강의, 교육용 자료 공유를 통해 일방향적으로 이루어지지만 터치클래스의 경우 콘텐츠 별로 의견을 작성하고 학습자들끼리 서로 교류하는 양방향 소통을 통해 추가적인 지식 생산이 이루어지게 한다. 더불어, 콘텐츠 관리자 입장에서도 진도율은 물론 어떤 콘텐츠가 학습자에게 인기가 많은지 통계자료를 제공해 향후 콘텐츠 기획 시 이를 참고할 수 있다.

비대면 소통이 권장되고 있는 언택트 시대에 각광받고 있는 터치클래스는 올해 안에 월간 순환 매출 3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3년 내 상시 운영 고객 수를 500개 사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모바일 기업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뉴인 한기남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Untac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업 교육 시장에도 비대면 솔루션을 통한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모바일과 웹으로 학습자에게 짧은 시간 안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비접촉 교육’과 ‘마이크로러닝’이 새롭게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인은 터치클래스 외에도 △e러닝 통합 솔루션 ‘뉴캠퍼스(New Campus)’ △멀티 플랫폼 동영상 플레이어 ‘엔플레이어(nPlayer)’ △인터랙티브 콘텐츠 솔루션 ‘엔툴즈(nTools)’ 등을 앞세워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12년 6월 출시된 엔플레이어는 올 7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400만 회를 기록 중이며 이보다 앞서 2010년 7월 출시된 뉴캠퍼스는 학습자 수가 47만 명을 돌파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