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장안구 영화동에 사는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A씨(50대·남)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군포 14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6일 장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7일 확진됐다.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회원으로 알려진 군포 142번 확진자는 아는 카페 회원 4명과 함께 지난 1일 군포시 중심상가의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서 6일 확진됐다.
이들 5명은 앞서 지난달 29일과 30일 다른 카페 회원들과 안양의 삼성산을 등반하고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3∼4일 군포 14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A씨가 산악카페 회원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부천시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3명 가운데 2명도 온라인 산악카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종동 주민 B씨(50대·남)와 오정동 주민 C씨(50대·여)는 각각 군포 141번과 14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6일과 전날 자가격리된 뒤 검사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포 확진자 2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 2명, 경기 8명 등 최소 10명으로 집계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